그른게 아니고요...-_-;;;

그른게 아니고요...-_-;;;

★쑤바™★ 9 6,163


제가 지금 솔직히...
쵸큼,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_-;;

쑤바 요즘 야근하니라 정신 없고...
일 많아서 주말에도 집으로 일 갖고가서 하고있고..

암튼 정신없는 와중에!!!


울 폼이가...삼실에 온지...
오늘로, 21일째가 되었는데요.

이놈을, 집에 데려가 재우지 못하고...
어두운 삼실에 홀로 두고,, 퇴근하는것도 가슴 아파서...
아침에 한시간 가량 일찍 출근 합니다.

그서..밥도 주고...
같이 놀아주거나..만져주고,, 안아주고...
무릎에 재우고 그랍니다.

퇴근도...
폼이땜에 일부러 늦게 하고요...
좀이라도 더 보고 갈라고...ㅠ_ㅠ

근데...
며칠전에...!!

폼이 목욕을 시킬라고...동물병원에 맡겼는데...
(물에 발만 담궈도 할퀴고 난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ㅠ_ㅠ)

찾으러 갔더니..원장이 그르대요..
귀가 염증생기고 난리나서, 장난도 아니라고..+_+;;

뭔 소린가 싶어...진료를 받았는데...
진료를 받음서.. 귀 속을 보여 주더라고요..

기계 넣어가꼬,, 폼이 귓속을 확대해서 보여줍디다.

아 근디~!!!

귀속에 노랗고 투명한 진딧물들이...
꼬물꼬물~ 겁나게 많이 기어댕기고 있는 거심다..

한..백마리는 되어 보였어요..
징글징글...꼬물꼬물....
다리도 거미처럼 달려있고냥.....ㅠ_ㅠ


허벌나게 놀래씀다...+ㅁ+;;;;


그래서 바로 치료받고...
암튼 그랬다죠.


이 아래...
신리가 쓴 글땜시...쪼까 기분이 나쁜 이유가...!!

제가 그렇게 맹그러 놓은게 절대 아니란거죠.


폼이가...이 세상에 태어난게 지난 여름,,6월 19일.
울 삼실에 데려온게 11월 13일.

약 5개월 동안...
폼이의 원래 주인이...
한번도 귀청소를 해주지 않았던 거심다..+ㅁ+;;

데리러 갔을때...
폼이는 수족관에서 살고 있었고...

거기는...어항 겁내 많고....
물고기 팔고, 새 팔고, 햄스터 팔고...
그런 곳이었슴다...+_+

폼이는...
폼이 엄마랑..수족관 한쪽 구석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소중히 다뤄질래야 다뤄질 수 없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동물병원 원장이 그르대요...

깔끔함의 대명사, 고양이가..
고양이 귀가..이렇게 드러운-_-건 첨 봤다고...ㅠ_ㅠ

그 날로...
귀약, 눈약 사 들고와서...

눈은 하루에 한번씩 물방울 떨어뜨려주고..
(엄청 발광하느라, 힘 다 뺍니다..-_-)

귀는...아직 병원 치료중이라..
따로 손은 못대고...내일 또 병원에 가야 합니다.

약 지어준건...가루약인데...
먹일때마다..일일히 설탕물을 진하게 타서....
약 섞어서...
주사기에 넣어서...
입에 밀어넣으면...

안먹을라고 발광을하고 뱉어내는데....
그거...잡고 씨름하는거...
솔직히...쉬운일도 아닙니다.

내가 폼이 사랑하니까...
달래가면서...좀만 참자고 해감서...
그짓거리도 하는거죠..-_-;;


폼이가 바깥에 데리고 가면...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를 엄청 무서워 하기땜시...
옷 속에, 품에 폭~ 넣어가지구선...

다다다다~ 안고 병원까지 뜁니다..
폼이 달래 가면서 뜁니다..

폼이는..얼굴은 제 가슴에 파묻고...
손톱은 날카롭게 세워서..제 살에 박습니다....ㅠ_ㅠ

무서워서 그런걸 알기 땜에...
참고...달래고...만져줘가면서..
병원 댕기고 이씀다....+_+


저요....솔직히..
일 엄청 많아요..

그래서 가끔 폼이 신경 못써줄때도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좀 더 자고 싶지만...
폼이가 눈에 밟혀서 억지로 눈을 뜹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니. 폼이를 사랑하는 제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좋다고 할땐 언제고" 이럼서나..
제가 관리를 소홀히 한다, 제대로 못 한다~
일케 말하면...

정말이지 겁나게 억울하고요~! 네~!!



울 폼이는.....

지금 우울합니다...


대가리에 씌워놓은 캡 땜시...
지 좋아하는 열혈그루밍도 못하고....
지 좋아하는 틈새도 못들어가고....


며칠째, 그 모습 보고있는 저는...
가슴이 정말 많이 아픕니다.

맨날맨날 머리 쓰다듬으며...달랩니다..
좀만 참자..좀만 참자..
아픈거 빨리 낫자...
이럼서....!



긍까는...
울 폼이 아픈거를...

신리놈아!!!
약올리는 드끼..글지 말라고!!!

다른 토맥님들도!!!
제 관리의 소홀함을 나무래지만 마시고...
어서 나으라고....응원좀 해주십쇼!!!!



이상!!!

신리 글 보고...흥분해서 오신 대표님땜에..
뭔가 싶어...읽어보러 들어왔다가...
덩달아 급 흥분해서...
글 써제낀 쑤바라바 여씀다...-_-




다 읽은 사람...손~~ (*__)/




Comments

아샤
손!!! 폼이 언능 낫길 빌어요... 
★쑤바™★
후훗..희정이를 위해서 오라버니가 희생해야지...어쩌겄어....ㅋㅋㅋ 
Apple♥
근데.. 정말... 씨디같았단 말이지.. =_=;; 고냥이 그림이 있는 씨디....
폼이 아푸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렴... 
KENWOOD
난 괭이가 시른데...울희정이는 엄청 좋아라해...우짤껴... 
★쑤바™★
어...ㅋㅋ
근데, 화는 안났어...+_+ 
KENWOOD
화날땐...화를 내야 해...바부탱이처럼 참지 말고... 
★쑤바™★
고양이도...기리님 무서워 해요...-_-;;; 
giri
음...고양이 무서워 -.,- 
초롱소녀
emoticon_071
오랜만에 쑤바의 긴글을 읽었습니다.
허긴...신리님의 글만 보았을땐 쑤바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랬다 생각했는데...!!
막상 쑤바의 글을 보구나니...그런것도 아닌듯.
얼렁 치료 잘해서 빨리 낳길빈다.
씩씩하게 치료 잘받어...그래야...하고 싶은 일도 다허지...폼...~~
쑤바도 치료 잘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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