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로 들어서니...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저는 계절이 바뀌는 봄, 가을이 되면...
일단 입술이 건조해지며 입술로(?)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그리고 "벌써 10월?" 이라는 생각에 맘만 조급해지고..

슬쩍 연말이 가까웠음에 뭔가 허무, 허탈한 기분에 우울해 지는것이...

고질병인 거북목(혹은 일자목이라고도 하죠...)디스크로
집에 3일째 교정 자세로 누워만 있다보니..
마음이 좀...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요즘 故최진실씨 사건도 있고해서 이건 자제해야 할 듯 싶습니다만...^ ^;;)

때마침 금융위기다 제2의 IMF다 뭐다하며.. 세상이 어우선하고...

그래서 이럴때야 말로 "미래성장의 디딤돌을 만들어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의욕을 다지지만
뭔가 힘이 주루룩~~ 빠지는것이 어떻게 제맘이 맘처럼 안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하는 일들은 잘들 되고 계신지...
그 일에서 희망을 보고 계신지...



저같은 경우...
주변 절친들중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업가가 없다보니...
어디다 호소할 곳이 없더군요.
직업이 달라 공감하는 부분이 적고... 서로들 듣기보다는 얘기하기에 바쁜듯하거든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예전부터 주로 듣는쪽 역할이라 별얘기 안하다가 슬쩍 얘길 하곤하지만...
그냥.. 들어주긴 해도 이해는 못하더라구요.
결론은 언제나 "넌 니가 하고싶은일 하며 살지 않냐?"라는 두리뭉실한 얘기뿐...- _ -;;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뛰어든지 8년...
문제지나 사보에 내 그림을 일회성으로 채우는것이 염증나
회사를 만들어 사업 시작한지 1년...

일을 그때그때 받아 업체 특성에 맞춰 작업하고 그에대한 댓가를 받던것과 달리...

내 작품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춰야하고.. 고로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아야한다는 것!!
그래서 인지도와 신뢰도..
자체 컨텐츠가 쌓여야 그만한 수익이 회수되기까지 시간이 퍽이나 오래 걸린다는 것!!
팀내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
매번 온,오프라인 영업과 계약서때문에 골머리 썪어야 한다는 것!!
이런저런 지출로 10원 한장에 절절 매기도 해야 한다는 것!!

...그럼에도 항상(때론 나도 막막하건만..)팀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여유있어보여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블라블라블라... 많습니다만...
앓는소린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



여러 토맥 여러분, 인생 선배로서.. 이 계통에서 함께뛰는 동료로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