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이란? 00이다.

편집디자인이란? 00이다.

라인하르트 14 12,428
여러분은 편집디자인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하신가요?
제가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정의를 내려본다면 가능할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정의를 내리실수 있을지 궁급하네요...

그리고 디자인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잘 배울수 있을까요? 이직을 해봐도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다니는곳만 다녀서 그런지... 고수다운 고수를 못만나뵈어 고수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과연 어떻게 배우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느정도 레벨이 되는분한테 배우면 실력이 금방 올라갈것같은데 그러한 고수분들은 많지 않은것 같단생각에... 있다 하여도 같이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거고요...

예전에 어느 회사를 갔었는데 상급자분께서 포토샵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라고요. 포토샵은 기초라고 생각했는데..쿼크는 어느정도 하시는데... 뭐 툴이 중요한것은 아니겠지만 툴을 모르고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것을 표현할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래도 그사람이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고한데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지 어떨지...? 저는 게으른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었었는데... 디자이너가 툴을 잘 못쓰다니 그것도 포토샵을...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역량? 그러한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디자이너는 무엇을 잘해야 할까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편집디자인, 혹은 디자인에 대해서 정의를 한다면 어떻게 정의를 내리실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s

강지향
흠.. 고수님들의 답변이 매우 훌륭하니 저는 그냥 가볍게 적을랍니다.
편집디자인이란... '노가다' 이다.. 우리말로는 중노동 이랄까?
일하다보면 때론 이거 완전 노가다군.. 할정도로 힘들때도 많아서요.
육체적인것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실무라는게 아무래도 때론 창작의 즐거움을 벗어나 의무적으로 해야할 때는 완전 노가다로 여겨질 때도 있어서요,
하지만 항상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홧팅 
김인규
편집디자인이란? 관심, 열정, 시간!! 
라인하르트
편집디자인이란? 테트리스게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은 잘못된 견해였나봅니다. 
코끼리
멋지다... 
거리
in form..., output..., ^^

받으면 어떻한 결과물을 반드시 만들어 낼줄 사람
그가운데 좋은것 만을 가려낼줄 아는 눈...,

자료를 찾아 몇날 몇일을 밤을 세우고 자료를 조합하기위해 또 밤을 세우고
지면으로 옮기기 위해 이방법 저 방법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원하는 것을 또 밤을 세워 만들어 낼줄 아는사람...,

툴...,
기능은 누구나 배울수 있지만
디자인은 누구나 배울수 없기에 나는 디자인을 한다...,

기본의 틀을 벗어날 수 없지만
그 틀안에선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은거 아닐까요?

역으로 자신이 디자인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요? 
kuhal
편집디자인이라...
홈피디잔, 광고디잔, 뭔디잔 뭔디잔 많지만 뭐 어쨋든
소스들 이쁘게 포장해서 좋은위치에 놓고하는거 보니
다들 편집디자인 하는것 같습니다만.. ㅎㅋ

저는.. 뭐.. '생활' 이라고 봅니다.
집꾸미는것도, 옷입는것도,.. 뭐. 청소를 하지 않는것까지..
보기좋은떡이 먹기도 좋고, 이왕이면 다홍치마에, 이쁘면 장땡 까지...(응?)
암튼. 자기손으로 뭔가를 놓았으면 의도가 있었겠죠.
거기가 비어서 허전하다던지, 다른데는 복잡해서 거기밖에 없었다느니,
거기 놓은게 제일 이뻐보일것 같고 색깔이 이색이면 기똥차겠다~! 든.
그냥 저는 다~편집인거 같애요. ㅋㅋㅋㅋㅋ

뭐든 이쁜게 좋잖아요~ 그죠~? ㅎ
(에.. 이쁜 여자는 이목구비와 신체가 편집이 잘된겁니다. 암요~ㅋㅋㅋ) 
백승철
처음의 마음가짐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음.

요즘 시작하는 디자이너 비판아닌 비판이라면
처음의 마음가짐이 많이부족하다는 것
배우겠다는 마음보다는 연봉과 조건이 우선이라는 것

씁슬한 현실에 너무지쳐 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인공장 공장장이 되어갑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있어 아직은 견딜만합니다

모두 아름다운 크리에이터가 되세요 
★쑤바™★
아....
우리 실장님이 하신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디자인이란 그렇다 치고,
그렇담, 디자이너의 조건은 뭐냐..고 물으신적이 있었는데...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얼버무렸드랬죠.

그때 실장님은..."마인드" 라고 하셨어요.
내 스스로 "나는 디자이너다" 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겠지요.. 
★쑤바™★
애플민트님...주구장창 -> 주야장천..-_-

디자인에 대한 정의는..
강백호님과 약간 비슷하네요...
이 세상 자체를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늘공주
디자인은 야근이다 ㅋ 
토마토천사
딱 한마리로 정리하면 노가다 ㅡ_ㅡ;; 
giri
음...이다... 
유자경
인제 경력 1년 조금 넘긴 햇병아리 편집디자이너입니다.. 아직은 배우는 중이죠.
대학의 연장선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것두 돈 벌면서.. 그러니 전 행운아죠~)
신입으로서.. 아직은 제가 이래저래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제 나름의 느낀 점을 조금이나마 적어보겠습니다... ^^


편집디자인의 정의... '정리정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디자인은 보통 레이아웃을 정하고 그 안에 여러 텍스트들과 사진, 이미지들을 조합해
새로운 하나의 페이지를 장식하고 디자인하는 분야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그 각자의 분야에도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텍스트는 작가, 사진은 포토그래퍼, 이미지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있죠... 그 모든 전문적인 데이터들을 한데 모아 편집디자이너들은
가장 훌륭한 레이아웃을 골라 하나의 페이지 안에 넣어 차곡차곡 보기 좋게 정리해서
결과물로 내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집디자인은.. '정리정돈'이라고 생각합니다. ^^

(왠지 무릎팍도사 식의 결론이 된 듯한......;;;;;;)


그리고 디자인을 배우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는게 가장 좋은거죠. ^^
그리고 주구장창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구요.
훌륭한 고수란.. 자기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에 고수란 한 명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누구는 포토샵의 고수, 누구는 쿼크의 고수, 누구는 레이아웃 자체의 고수...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시는 고수가 많기 때문에...
그 분들과의 관계를 모두 소중히 여기고 감사히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겸허히 자세를 낮춰서 언제나 '배움 모드'로 설정해 놓는다면
아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고수님들이 자신의 비기를 가르쳐 주실 듯... ^^
그리고 고수님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요.. 자신이 만나는 회사의 모든 분들이
다들 하나씩은 고수의 능력을 갖춘 분들이니까요...
때로는 후배가 저보다 더 어떤 분야에 대해서는 고수인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에는 그 후배를 적당히 잘 요리해서 아이템을 쏙쏙 뽑아내는게 관건...ㅋ(못됐다;;;)
즉.. 고수는 꼭 누가 고수라고 얼굴에 쓰여져 있는게 아니라... 누구든 다들 고수라는 소리예요. ^^


그리고 디자이너는... 요리를 잘해야 합니다. ^^
갑자기 왠 뜬금없이 요리냐구요?? 음... 음식을 요리하는 그런게 아니라요,
각종 텍스트들과 사진들과 무수한 이미지들을 한데 잘 버무려서
스파이스(전 그게 레이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아이콘이나 점,선,면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를 잘 쳐서 어떻게 요리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그걸 '요리한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그냥 전 그렇게 표현해요. 히힛^^
그걸 잘 하려면... 그냥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
일단 자기 머리 속에 없으면 뭘 할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학교 다닐 적에 교수님이 쿼크를 아예 못 다루시기도 했었고
저보다 더 악필이거나 그림을 못 그리기도 하셨었죠.
근데도... 그 분들은 자신들이 못하는건 애초부터 가르칠 생각을 안 하시니까요.
쿼크를 못 다루시는 교수님은 알고보면 기초디자인 교수님,
그림을 잘 못 그리시는 교수님은 알고보면 웹 프로그래밍 교수님,
레이아웃을 잘 모르시는 교수님은 알고보면 사진 교수님...
물론, 아주 문외한은 아니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는 아니니까요.
포토샵이든 쿼크이든 일러스트레이터이든...
본인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면 배우면 되는거고... 그다지 사는데 필요치 않을 것 같음
그냥 안 배우고 모르고 사는게 더 속편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ㅎ
마치 제가 3dMax를 배우지 않는 것처럼요...ㅋ
편집 디자이너가 3dMax를 배워서 어디다 쓰겠어요.. 그치만 나중에 혹시라도
필요하게 된다면 언제든 배울 용의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전 생각해요... ^^


아침부터 마라톤 하듯이 두서없이 장문을 썼네요... 헥헥;;;
참고로 전 비판을 좋아하니, 제 글에 잘못됐다 싶은 부분 있으시면
누구든 비판을 해주세요. ^^ 그렇게 해서 제 부족한 면도 메꿔가며 배우고 싶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강백호
첫째, 디자인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잘 배울 수 있을까요? 는 이 사이트에 컬럼을 보면
"디자인공부 하는 법" 이라고 누군가가 써놓은 글이 있는데 참고가 될수도 있겠네요.

둘째, 상급자 포토샵 잘 모른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학교 써클에서 엠티를 가서 새벽에 후배들의 질문을 말해주다가 나온말인데...
이때 제가 5년차쯤 였을거예요. (벌써 한 10년전쯤이네요 그러고 보니..;;)
후배중에 사회에서 그래픽학원을 다니다가 들어와서 툴에는 자신이 있었는지
학교 교수님들이 포토샵을 잘 못 다뤄서 답답한데... 그간 궁금증이 풀려서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비슷한 경우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 제가 그 후배에게 이렇게 얘기한듯 싶네요.
포토샵 없이 디자인을 할수 있지만 포토샵만으로 디자인은 할수 없다고
교수님에게는 디자인을 배우라고.
정확하지는 않은듯 싶은데 비슷한 말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디자이너가 2D, 3D, 웹, 동영상 모든 툴을 다 다룰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의 디자인을 하는데 필요한 정도만 다룰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잘 다루면 시간은 빨라지겠죠. 표현하는데 있어서...

셋째,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역량?
전 "열정"과 "관심" 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요즘 이때문에 문제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깊이있게 한 디자인과 열정없이 한 디자인은 경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차이가 큰거 같더라구요.

넷째, 디자이너는 무엇을 잘해야 할까요?
디자인을 잘 해야죠.

다섯째, 디자인에 대해서 정의를 한다면 어떻게 정의를 내리실수 있는지...?
전 "세상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모든것에 다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들어 있더라구요.


은하영웅전설 무지 재밌게 봤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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