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바의 산행기...+_+;;

쑤바의 산행기...+_+;;

★쑤바™★ 20 10,141
석가탄신일날 산에 오르자는 부장님땜에....
전날까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_-;;

그나마...
보신탕 사준다길래 홀라당 넘어가서..
따라 간다고는 했지만..
산 타는건 싫은데 어쩌란 말인가!+_+

그 와중에...
주변 지인들..그리고 토맥 식구들의..
"내일 비온대~"라는 그말에 힘입어...
그제  하루종일 부장님을 볶아댔다.

"부장님..낼 비온다는데..."
"우리나라는 예보 못믿어. 비가 내려봐야 내리는거지"
"비 많이 온다는데..."
"비 와도 산은 탈 수 있어"
"헉..그건 싫은데...ㅠ_ㅠ"

거의 자포자기 하고 있던 중..
퇴근시간,,,

쑤바 집까지 바래다주던 부장님...
쑤바 내릴때 하시는 말씀.

"내일 쉬어~!!나오지 말고"
"넵~~~~~^o^"

넘 해피했다..ㅋ

버뜨 글어나..+_+;;


어제 아침...
한참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데...
아침부터 시꾸랍게 전화벨이 울려댄다.

누구냐..이 시간에..+_+
(시간은 오전 9시 15분쯤)

헉...뜨는 저장이름은 "부장님"

이때...
전화를 받지 말았어야 했다...OTL

생각없이 전화 받아서...
무슨 일이냐 물었다.

"비안와. 나와~!!"

헉...+ㅁ+
창 밖을 보니...정말 날씨가 쨍쨍하다...+ㅁ+;;;

제길....누가 비온다구 했어...!!-_-

비온다고 문자 보냈던 샤프심테 문자보내서 따졌다.
"전주 비 안오자나..제기랄....ㅠ_ㅠ"

뭐...샤프심 잘못은 아니니...
거기서 일단 접고...-_-

이렇게 된거....
버티자...버텨보자..-_-;

전화끊고..다시 잠들었다.-_-

한참 뒤...또 전화벨이 울린다.
부장님이었다.

"집 앞으로 갈랑게 나와~"

헉...+ㅁ+;

미치겠다.....어쩜좋아.....ㅠ_ㅠ

그래도 쌩까자...
기다리다 안오면 그냥 가겠지.

그뒤..또 깜빡 잠들었다...-_-;;
전화벨이 다시 울린건 10시 20분쯤?

"지금 집 앞이야...나와~!!"
"부장님..저...아직 씻지도 않았고...그리고..저..."
"기다릴랑게 준비하고 나와"

크어어어억....OTL

결국....
안나가면 끝까지 전화할 듯 하여....
주섬주섬 부스스 일어나...
준비를 했다.

늦게늦게 하면...기다리다 지쳐 갈지도 모른단 생각에...
늦게 씻고...늦게늦게 화장도 하고...머리도 말리고...-_-;;

10시 50분쯤 다시 전화!

"아~언제나와! 집 앞이니까 빨리 나와"
"네...다 했어요...옷만 입으면 되요..ㅠ_ㅠ"

대단하구나...정말....
울 스누피 아저씨 같았음..
기다리다 지쳐 승질내면서 가버렸을 거인디...OTL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이끌고 밖에 나가보니...
집앞 공터에 차를 주차해놓고..

과장 오라버니 운전석에 앉아있고.
울 부장은..밖에 나와 담배를 피고 계셨다.

부장님..쑤바 보자마자 하는 말.
"내가 오늘 내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했다"

크억....-_-;;;

"그...그냥 가시지 그러셨어요~헤헤헤~"
"그럴 순 없지. 자~가자!!!"

OTL

산에 오르기 전...
모악산 근처까지 가서...
유명하다던 수제비 집에가서...
다슬기 수제비를 먹었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정말 넘 맛있어서...다먹고 나니...사진 생각이 났다는...-_-;;

오동통 살이오른 다슬기가...
어찌나 쌉싸름하니 맛나던지...+ㅠ+

수제비집 안쪽은 집 마당하고 연결이 되서,,..
닭도 돌아댕기고..냥이도 돌아댕기고...+ㅁ+

냥이를 보자마자..
잡으러 가려했다.

"부장님. 냥이 데꼬가면 주인한테 혼날까요?"
"갸가~ 붙여주도 않혀~"
"헉...그렇구나..ㅠ_ㅠ"

역시...부장님 말씀대로,..
냥이 쫓아갔더니...
쑤바 붙여주도 않고 막 냅따 달아나 버렸다.

제길...ㅠ_ㅠ

그리고..
모악산을 지나쳐...오봉산으로 향했다.

오봉산은 모악산보단 낮았다.
해발 500m 조금 넘는다고 했다.

산 초입부턴 기분이 좋았다.

산 타는거 자체를 싫어했지...
산을 싫어한건 아니어서...
산의 푸른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산의 초입에는 냇물도 졸졸 흐른다.
정말 깨끗하고 맑았다.

그래서...설렁설렁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고...문자질도 하고...
온갖 여유를 부리면서 올라갔다.

웅언니는,,
"나도 너 따라 산이나 갈껄. 심심해 죽긋다.
이따 끝나고 울집으로 오니라~" 라고 한다.

담에...또 산행있음..
그땐 자기도 따라 나선댄다..-_-;;

웅 아줌마..
그땐 내가 안갈껀데...-_-;;
어케...울 삼실 사람들이랑 쪼인이라도 시켜주까??

-,.-;;

중간쯤 갔을까???

=,.=;

이때부턴...머...
사진이고 문자고 나발이고...당장 죽을것 같았다..-_-;;
(게다가 어느 시점부턴..문자도 전송이 불가능했음..-_-;;;)

정말...
정말...
미친듯이 올라갔다...
숨을 헐떡거리며 발악하며....

다리가 끊어질 것 같다..
내 다리는 더이상 내 다리가 아니었다.

내 다리가 로보트 다리같았다..
삐걱삐걱....-_-

산의 3분의 2지점까지 갔을까??
갑자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ㅁ+

이런 니미럴~!!

그 전날..그렇게 오라고 기도하던 비가..
아침엔 오도 않도만...ㅠ_ㅠ

왜 하필...이 때에...
산 한가운데 있을때 내리는거란 말인가...OTL

쑤바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내려가야 할 것인가...
산 정상까지는 이제..20분 정도만 가면 된다는데???
다 와서..여기서 포기??
지금까지 온게 너무 아깝잖은가...ㅠ_ㅠ

결국...그대로 정상까지 오르기로 결정.

이 산을 정복하지 못하고...
중간에 비땜에 포기하기란..
내 자존심이-_- 용납치 않았다.

산 제대로 타지도 않는 내가..
이왕 타기로 맘먹었음...
정상은 봐야 하는거 아닌가..+_+;;

게다가..나무가 우거져서 그런지..
우리몸에 직접적으로 비가 쏟아지진 않았다.
그나마 다행...-_-

결국...
미칠듯이 다리를 질질 끌고-_- 올라가...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에 오르자.....
나도 모르게...비명이...+ㅁ+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 미칠듯한 비바람은.....대체.....OTL

확실히...
비를 막아주던 나무가 없으니...
세찬 비바람이 온 몸을 후려쳤다...+ㅁ+;;

아...아프다..-_-
눈도 못뜨겠고...-_-;;
바람은 왜케 씨게부는겨...날라가겄네...-_-;;

그 와중에...
정상에 올랐다는 증거물로 반드시 사진은 찍어야 겠다.

비와 바람이 잠잠해질 즈음에...
후다닥 카메라에 산 정상의 풍경을 담았다.

산 아래 내려다보이는 옥정호는..
기가막힌 운치를 자랑했다.
비가 안오고 날씨가 맑았으면..엄청 좋았을...
그런 경치였다.

쑤바의 찍사실력이 후달리는 관계로다가..
좀 더 멋진컷을 담지 못한게 천추의 한-_-이로다..
=,.=;

이쯤해서 내려가자..할때...
울 부장 왈,,

"여기는 제 5봉이야. 오봉산이 봉우리가 5개라서 오봉산이거야.
이대로 제1봉까지 갔다갈까? 아님내려갈까?"

망설일것도 없이.
"내려가요"

1봉까지 가게되면...
5봉에서 부터 4봉, 3봉, 2봉까지...
앞으로 3개의 봉우리를 넘나들어야 한다..-_-;;

그 짓은 차마 죽어도 못하겠다.
아..시방..내다리 감각 없당께~!!!!+_+

부장이랑 과장 오라버니는...
아쉬운 듯..자꾸만 발길을 4봉쪽으로 돌리려 했다.

쑤바는 얼른 선수쳐서...
후다닥 내려가는 길쪽으로 내달렸다.

혹여...맘 바뀌어...
1봉까지 가자고 할까봐서..=,.=;

내려올때는 좀 수월했다.
올라가는 길보단 험하지 않았고.

내려올때는..
농담도 주고받으며 내려왔다.
(올라갈땐 쑤바 띠놓고 지들끼리 막 올라가도만...-_-;;)

부장님이 해준 얘기는 대박이었다.

아는 동네 아줌마들이랑 같이...
산행을 할 때였다 한다.

그중 한 아줌마가...
자기는 올라가는건 힘든데..
내려가는건 아주 잘한다고 했다.

누구나 내려가는건 다 잘해~하고 말했더니..
자기는 특별히 더 잘한댄다.

이유가 뭐냐 물어보니,,

자기는 젖-_-이커서..(본인 표현이 그랬다 함-_-;;)
내려올땐 무게중심이 아래로 확~쏠려버리기 땜시...

내려올땐 안멈추고,,
후다다닥 아래로 내려오게 된단다.
그래서 남들보다...하산을 잘한단다..-_-;;;

그 이야기를 들음서..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은...

하산할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허벌나게 산 밑으로 질주-_-하는..
문양의 모습이었다...=,.=;;;

+_+;;;

쑤바는 경악하며 물었다.
"그걸 아줌마가 직접 부장님테 말했단 말예요?"
"그랬다니까. 같이 산에 가면서."

옆에 듣고 있던 과장 오라버니 왈,,
"아줌마들이 더해요잉~"

아 정말....무섭다...-_-
같은 여자들끼리 있을때라면 모를까..

남정네까지 있는 마당에...
언어를 구사함에 있어...
단어선택의 부적절함을 생각지도 못한단 말인가...+_+;;

그런 아줌마는 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을 하며...
한참 잘 내려오던중...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다가...
쑤바가 맨 앞에 가게 되었다.

한참 내려오는데 바로 뒤따라오던 부장님이..
쑤바테 일케 말한다.

"수현씨는 앞으로 쏠리는게 아니라...
뒤로 젖혀지네잉~ 글서 천천히 내려가네잉~"

허거거거거거걱...+ㅁ+

"부장님~~~~~~!!!!!!!"

정말...그순간엔,..
털썩...주저앉고 싶더라....=,.=;;;;;

최선을 다해서 변명할 수 밖에 없었다.

"부장님. 그런게 아니라요.
대체 그런 말도 안되는 거시기가 어디있대요?

가슴이 커서 앞으로 쏠려서 빨리 내려가는거..
그거 말도 안되요.

인간의 신체가 다 균형있게 맹글어졌는데..
어떻게 크다고 해서 무게가 앞으로 쏠리고..
그것땜에 빨리 내려가게 되고.

인간의 신체구조가 어떻게 그렇게 될수가 있어.
그게 그렇게 안되거든요?
가슴이 어케....아....내가 지금 뭐래"

일케 횡설수설 했더니..
부장이랑 과장 오라버니...막 웃더라..-_-

이게 아닌데....OTL

겨우겨우 산에서 내려와보니..
오후 2시가 좀 넘었었나??

보신탕 사준다길래 따라갔었는데..
뭔가 밥 먹을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생맥주 한잔씩 하고 헤어지기로 결정.

평화동 모 호프집으로 가니...
왠 아줌마 셋이 기다리고 있다.

알고보니...
부장님이 동네 아줌마들한테..
같이 한잔 하자고 부른 것..-_-;;

그 중 한분은...
쑤바 입사 후,, 첫 회식때 같이 놀았-_-던 아줌마.

거의 1년전에 딱 한번 뵈었는데...
이름이며 기타등등 다~기억 하시드라..
(쑤바가 오히려 기억을 못해서 죄송했음..-_-)

또....
그중에 한 아줌마는..

좀전...산에서 내려올때...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린다던...하산에 강한 그 아줌마란다.

-_-;;

나도 모르게...
그 아줌마의 가슴께로 시선이 향한다.

그리고는..
이내...피식~ 웃고만다..=,.=;;


에이~~그짓말..ㅋㅋㅋㅋ
죄다~~그짓말...ㅋㅋㅋㅋ

문양보다 하수자네....ㅋㅋㅋㅋㅋㅋ

우훗훗훗...+_+

딱 걸렸어.......-,.-;;


어우...
울 부장님은..친한 아줌마들이 넘 많아..ㅋㅋ


한참동안..
아줌마-_-들과 수다를 떠는데...

이런.....겨우 생맥 500cc 두잔 마셨는데..
알딸딸~하니 올라오기 시작한다...-_-;;;

샤프심이 그랬다.

산에 갔다와서..
피가 빨리 돌아서...
게다가 낮술이니까 빨리 취하는 거라고..-_-;;

그럼서나..
취해서 또 쑤바 나테 김밥 사오라 하는거 아녀?
글길래....-_-;;

김밥사줘....라고 했도만...
(지가 의도했어..이건...-_-)

이바이바...또 이러네..
가까이 살면 사다줬을 터인데..
이럼서나 약올린다.

에잇...-_-;;

일단...거기서 인사드리고 집으로 갔다.
더 있음 진짜 취할듯 해서리..-,.-;;

집에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침대에 뒹글면서 헤롱헤롱..-_-;;

한 두어시간 정도 지나니까...
그때서야 멀쩡한 정신이 돌아오더라...-_-;;

그때서야 부스스 일어나서...
웅언니집에 갔다.

진작에 오려했으나..
상태가 메롱이어서 어쩔수 없었다 했다.

원래대로라면..
산에 안가고..어젠 하루종일..
웅언니랑 몽이랑 놀려고 했거늘..-,.-;;

하튼..

오늘아침 일어나니....

양쪽 허벅지가...뻐근한거시...
흐미...걷들 못허겄네....OTL


빌어먹을....ㅠ_ㅠ

이젠 진짜로 산에 안가........ㅠㅁㅠ 

Comments

★쑤바™★
으하하하하...오늘은 자제하마.ㅋㅋㅋ
이따보장.ㅋㅋ 
신리
쑤바 욕봣네~!!
오늘 벙개때 술 쫌만 묵어라....
허벅지 땡긴거..술묵고 허우적대다 쥐내리믄 겁나 아플거...-_ㅡ;;으흐흐흐흐흐 
★쑤바™★
나 어제...
산 밑에 가든에있는 마당에서...닯 잡으려다..
닭이 쫓아와서 도망쳤는디...-_-;;
(닭들도 날 인정 안해...emoticon_008) 
아웃
껍딱 다 벋겨지긋넹,,, 
찰리 맨슨
그럼 앞으로 계속 니 12시에 드러가면... 닭잡는 거시여?? 
Apple♥
ㅋㅋㅋ 고생많았어..ㅎ 
★쑤바™★
샤프심...그럼 나더러 그 문자들을 일일히 다 적으란 말이더냐??
걍 쓸것만 쓴거시여...다 기억해...왜 이러셔~+_+

아웃.....헉.....나 닭띠인데.....OTL 
푸푸치
히히히~ 한참 웃었네~ 그날 비가 오긴 왔어~ㅋㅋ 
아웃
세탁기에 넣고 돌린단 예기하니
어릴적 닭털뽑기 기계 생각난다...
닭튀기러가면
닭 목을따고 뜨거운물에 한번 너다 뺀뒤
그 세탁기같은 기계속에다 휙던져 돌리건 그 기계...
넣고 돌림 쑤바 털 다 뽑히는겨? 
shaRp guY
엥....산탄후기 멋드러지게 간지나게 뽑아논다해놓구선....음..............
뭐 나름훌륭했어emoticon_001 근디 술이 오르긴 많이올랐나벼?
나랑 문자를 대충30개는 주고받은거같은데.....emoticon_006
역시낮출췍오 ~ emoticon_113 살아돌아와서 다행인지...emoticon_012 
★쑤바™★
어젯밤..12시 다되서 집에 들어갔더니..
그때까지 안주무고 계시던 울 스누피 아저씨와 뚱땡이 아줌마.

스누피 아저씨 왈,,
"저 새끼-_-를 어케 죽이지??맨날 12시 땡하믄 들오네?"

뚱땡이 아줌마 왈,,
"내가 저것을 세탁기에다 넣고 돌려벌랑게~
당신은 위에서 뚜껑덮고 못나오게 눌르고 있어..+_+"

헉....+ㅁ+;;;
무서운 아줌마...
구체적으로..거기까지 생각이 진도가 나가다니...OTL

역시...아줌마들은 무서버....emoticon_007 
찰리신^.^~
쑤바동상 등산입문 축하하오 조금씩 천천히..하지만 중독되서 에베레스트올라간다고

하지마시길^.^~ 
giri
음...문양  최ㄱ오....^^ 
윈드써핑
문양..보고싶당....
홍대에서 노래하게될지 모른다더니.. 어케된겨? 
찰리 맨슨
설은 하루종일 비왔는디.....
살아돌아와서 다행이군....emoticon_005 
불쏘시개
오늘은 글들이 다 왜이렇지 emoticon_105 
초롱소녀
나도 아침에 일어났도만...비가 안와서 일기예보가 잘못 됐다 생각했더만...
1시 쫌 넘으니깐 비가 오더라구...
참고로 나도 그때 운동중이였는데...ㅋ
올땐 비 맞고 집에 왔다... 
Molra^^
쑤바야 "문양"에서 대박쳤다. 으하하하하emoticon_001 글고 문양 땜에 시청에 신고하지는마라. 등산할때 요긴하겄다.emoticon_006  너무 웃엇더니 눈물이나네.. 으하하하 
아웃
고생해써...글쓰느라....
역쉬 쑤바표 글이 잼나 
jini^^v
크흐.... 같이 등산하지 않은 문양도 등장하는군... 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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