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잠 안자고 궁시렁.... (오늘의 황당사건...)

또 잠 안자고 궁시렁.... (오늘의 황당사건...)

제?유니래.. 16 8,737
오늘도 어김없이.... 낮 12시 30분 기상...
출근버스 1시5분꺼 탈려면... 적어도 1시에는 나가야 되는대...
나가보니 버스가 와있더군요...
(울집이 종점이삼~ ㅡㅡV
 아 그리고... 들어오는 버스가 한대 더맞은 이유는 첫차가
 전주에서 울집쪽으로 출발하다보니... 들어오는거 7대 나가는거6대 )

이런젠장~
지갑을 놓구 와쑴니다.

버스기사양반에게 몇분에 출발하냐고 물어보고서리...
(매일 같은 버스 타는대 몇분에 출발하는걸 모를일이 없음...
 '나 금방 올태니깐 가지말고 지둘리고 있으쇼~' 라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 센스~)

불이나케 지갑을 챙겨나왔지요.

버스안에서도 비몽사몽합니다.

저도 신기합니다.
이어폰 볼륨을 최고로 해놓구서 노래를 들으면서 잘도 잡니다.
노래도 발라드 이딴거 안듣고...
기타소리에 드럼소리... (아시죠?)
그런걸 귀꾸녕에 꼬자놓고 잘도 잡니다.
(내릴때 아주 가끔 넘기거나... 아님 멋도 모르고 한정거장 앞서 내리기도 하고...)

제가 내리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10~15미터를 좀더 걸어야 건너편으로 넘어갈수
있는 횡단보도가 나옵니다.
근대 문제는 항상 제가 버스에서 내리면 신호등은 파란불로 바뀐다는거죠...
(운전하는 분은 대충 신호가 어떤 시스템인지 감 잡을꺼라 생각하고... pass~)
10미터를 더 걸어가서 건너려하면 파란불 간당간당...
어차피 내쪽 도로는 차들리 신호대기라 다 멈춰있는 상황이고...
건너편쪽도 신호대기상황이라 건너편 도로는 횡하고...
그래서 항상 버스에서 내리자 만자 버스 앞대가리 쪽으로 해서 횡단보도도
아닌곳으로 무단횡단을 합지요.

근대 여기서 좀 위험한것이...
중앙선 쪽에는 항상 유턴차량이나 좌회전차량이 신호대기차량보다
적다는것...
그래서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차가오나? 하고 한번쯤 확인을 해야되는대...

비몽사몽 정신이 없다보니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게 되더군요...
.
.
.

이런 ㅆㅞ이~

.
하얀색 마티즈 하나가 제 코앞을 훽지나갑니다

@.@


왼쪽 발 발꾸락 부분을 발통 두개가 다 밟고 지나가더군요...
.
.
.
.
머 예전에도 차지나가는 중에 발을 두번정도 밟혀본 경험이 있어서..
(트럭에도 발펴봄...)
아무렇지도 않다는걸 너무 잘 아는 저입니다.

근대 이번에는 좀 다른것이...
걷고 있던 와중이라

차체에 무릎까지 닫고 말았지 멉니까...

.
.
.

이런 상황이 되면
다들 무슨생각이 들까요?
.
.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ㅡㅡ;;

.
.

그냥 쪽팔림니다.

딴사람들 다들 횡단보도로 넘어가는대...

혼자 무단횡단하다 무슨 꼴인지...
대기중인 차에탄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ㅡㅡ;;
양사이드로 인도에 있는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원래 씨게 부딛히지 않아도 달리는 차와 머라도 부닥치면 소리가 좀 크게 나더군요..
말그래도 부앙부앙 하게 소리가 큽지요...)
.
.
사람들 호응에 답변할수 있는거라고는...
.
치인 사람으로써의 아픈척 정도라고 생각이 들었는지
별로 아프지도 않은대..
그냥 헐리우드 액션으로 다가 살포시 쩔뚝거려줬더니...
.
.
치고가던 마티즈가
유턴에서 저에게 오더군요...
.
.
아~

요즘에 돈도 궁한대...
나도 함 드러누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대...

떱...
것두 해본사람이 한다고...
영~ 이거...

운전자가 여자라는건 유턴하기전에 알았습니다.
내려서 다가오는 모습을 보아하니...
나이가 대충 26~30초 정도 되보이더군요

괜찮냐고 묻더군요.
당근 괜찮지는 않지요.
(속으로 그래씀니다. 너같으면 괜찮켄냐... 너도 함 당해봐라 얼마나 쪽팔린지~)

병원에 가실꺼냐 묻습니다.

갈까?
말까?

하다...
산더미 같이 쌓인 일을 내일까지 미루기가 지금 당한 사고나...
쪽팔림 보다 더욱이 싫더군요...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은 출근중이고 오늘 할일이 많아서...
머 대충 보아하니 많이 다친건 아닌거 같으니깐...
행여 몸이 이상하다 시프면 제가 시간날때 병원을 가겟노라고...
대신 연락처나 하나 주시라고...
(이렇게 적고 보니 사고난거 핑계로 작업치는 놈 같네... ㅡㅡ;;)

내핸폰을 달라더니 번호를 찍더군요.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무르팍이 좀 쎄에~ 하더군요...
바지를 걷어올려보니...

꼭 달리기 하다 자빠진 사람 마냥 살짝쿵 깨꼇더군요.(씨꼇다고 해야되나?)
피가 좀 날동말동 하고...

그래도 대일밴드라도 하나 부쳐야겟다 시펐는대...
걍 놔두어씀니다.
.
.

그러고 또 일... 일... 일...
사고난거 (사고가 맡기는 한건가?) 까먹고 일... 일... 일...

그러다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먹는대...

어라~
괘씸한 생각이 들더군요.

전화번호를 받아가쓰면...
"몸은 괜찮냐?"
"병원은 가셧냐?"
안부차 전화한통 아님 문자한통이라도 와야되는거 아닌가?
근대 연락 한번이 없더이다...
.
.

퇴근시간 11시쯤 되어서...
(저녁먹고... 퇴근할때까지 또 일...일...일... 하느라 깜박하다가...)
생각해보니...
그시간 까지 연락한번이 없더군요.

낮에 찍어준 전화번호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허걱~
머야~

01X-000-XXXX
13:37:42
통화시간 00:00:00

ㅡㅡ;;;;;;

이런씨이~
저시간에 내번호가 그쪽에게 찍힐수나 있는걸까요?
3초도 아니고 2초도 아니고 1초도 아닌 00초....

순간....
이번호 그냥 막누른게 아닌가 시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할까하다..
밤도 깊었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낮에 마티즈운전자분이시죠? 전화한번 주실래요?"
 ... 저래 보냈습니다.

대충 4~5분정도가 지났는대도...
연락이 없더군요.
머 그이후도 당근 연락이 없었구요

'써글년 사람 치어놓고 잠이오냐? 벌써 쳐자고 있게...'
걍 그래 '잠자려니...'생각하고 말았습니다.
.
.
음~
그리고 버스타고 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잘하면...
보험료 및 병원비 이딴걸로 해서 돈챙기는 것보다...

합의금을 챙길수도 있겠구나 시픈 생각을...

(나름 정황상 허위번호를 알려준거라면 뺑소니 라고 생각이 드는대...)

그리고 ... 만약 허위로 짝퉁번호를 알려준거면...
'내가 그렇게 얼빵해 보였나?' 하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하고...
(떱 나름 안그렇다고 생각하는대... ㅡㅡ;;;)
그와중에... 꼭 기억해야된다는 신념으로다가...
차량 넘버를 외우고 외우고 외우던 내모습을 몬봇건지...

.
.

잠들기전 살포시 빌어봅니다.
내일 제발 전화도 오지 말고...
내가 전화 했을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받기를...

떱... 머 증거가 없는대
어쩌내 저쩌내 할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
내가 이래뵈도 건 2년동안을 경찰서 상황실에서
썩고 썩은 몸인대...


아놔~ 맘 좋게 써야되는대... 이런 생각이나하고...

그래도...
오늘 마티즈 아가씨 그럼 안되지 시픈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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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 전... 지역신문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지역(전라북도)에선 가장큰 신문사 이긴 한대...
(크긴좀 큰것도 같기도 하고... 1년가까이 다니고 있으면서도
아는 직원보다 모르는 직원이 2~3배정도 많으니... 그래봤자지 시픈생각이 요즘
문득문득 문득득득.... 들어서리...)
거기서 광고마케팅부에 일을 합지요.
요세 바쁜 이유는 6월1일이 창간57주년이여서리... 거기에 맞추어 광고를 짜는대
이게 좀 많습니다. 또 이때쯤 나가는 연감책자에 실릴 광고도 제작해야되고...
(어차피 울궈먹기지만...)

또 출근이 늦은 이유는...
신문사에서도... 대략 1/3정도는 제작에 직접관여하는 사람들이라...
(편집국, 제작국, 전산실, 미디어부, 광고국에서는 광고제작쪽에 있는 저같은 사람 등등등) 이사람들은 2시에 출근해서 10시 퇴근하고 주5일 보다 하루 앞당긴 주5일(일~목)
을 일하고 있습니다.(오늘 작업하고 맹근게 낼아침 신문이다보니...)
나머지 사람들은 아침9시출근 저녁6시퇴근 월~금 출근으로... 정상인처럼 산다는
(ㅆ ㅂ 젤로 부럽삼...)

이글을 번외로 따로 적는건...
어제 새벽에 궁시렁글에 대한 리플들이 대략...
'그래서 결론이 무엇이며... 뭔소리를 한거냐?'라는 식이길래....
떱... 적어보았습니다. ㅡㅡ;;
(그냥 생각나는대로 타자친겁니다.... 머 아무 이유 없는거죠...)

으흣...


그건 그렇고...
진짜 내일은 병원에가서... 입원을 해볼까요? 

Comments

★쑤바™★
아 쏘리....맞다..이강민..ㅋㅋㅋㅋㅋ
오래되서 까먹었쓰요~ㅋㅋㅋㅋ 
제?유니래..
난 틀려도 됨... 그래야 교정보는 사람들이 할일이 있지... 글구 왜 자꾸 김강민 이래... 이강민이라고 알려줬드만... 떱~~~ 글구 어제 내 발꾸락 발븐양반 오늘 통화했음...
정신이 없어서 그냥 자기번호만 찍고 자기도 전번 못따와서리 발을 동동 굴러따 하네... ㅜㅜ;; 
7으감각
에고... 바로 찍어 봐야하는거인디.
병원 언넝 가보세요... 
니와토리
발가락 나중에라도 아프면 어떡해요~emoticon_016 
★쑤바™★
후후후후후...
저번에도 말했는데....오타....
~~하는대..-> ~~하는데.

신문사에서 일함서나...왜 자꾸 문법을 틀리실까나?ㅋㅋ
김강민 기자는 잘 지내남요?ㅋㅋ 
jini^^v
저는 버스가 밟고 지나간 적 이떠욤.... 버스 무지막지하게 아프더만요 앞바퀴... 뒷바퀴
엄지발가락이 오리발 되는줄 아라뜸 ㅡ.,ㅡ;;;; 
초롱소녀
발 위로 타이어가 지나갔을때...저도 경험이 있긴한데요...멀쩡하더라구요...ㅋ 
지혜☆

발가락... 엑스레이 찍어보심이....   
kuhal
차번호는 적어놓으셧나요? 일단 입원후 전화.(의사와의 싸바싸바는 필수ㅎ)
그런다음 전화번호가 맞지 않으면 뺑소니 신고, 맞으면 보험금.. -ㅅ- 
Apple♥
발 위로 타이어가 지나갔을때.. 나도 그닥 아프지 않더라구요;; 신발만 찢겨지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 가보세요~~ ^^ 
Sso
기다려주시는 센스 좋네요 진짜 ㅎ
확 드러누워버리세요;;ㅋㅋㅋ 
하루
그래도 혹시모르니 일단 병원부터 가심이..ㅇㅅㅇ/ 
아류엔
아무이유없어~ ㅋㅋ 아놔 버스 기사님 기다려 주는 센스 좋은데요 ㅠ 
비주얼트리+미키+
ok 
아웃
전주파는 우째이리 장문인지....
자고 일어나면 조금 무리가 있을거같은데,... 
김태준
길다...
어서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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