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머리...OTL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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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3 09:25
엊저녁에..
애플이가 치킨에 맥주한잔 하자구 했다..+_+
하튼...
집이 가찬게 자주 만나는게 사실이다.
애플이 순천갔다가 전주 온 시각이..
밤 10시쯤.
애플이랑 쑤바네 집 중간쯤에서..
서로 만났다.
애플이를 보자마자...
쑤바...마구 웃어제꼈다..-_-
이유는..
애플이가 앞머리를 ㅤㄸㅗㅁ방 잘라놨는데..
거거이...귀여우면서도 넘 웃긴거라...-_-;;;
그래서...
"너 머리 왜그냐~~~ㅋㅋㅋㅋ"
하면서...보자마자 웃어제꼈다...-_-;
애플이...
물론 부끄러워함서 민망해 한다.
근데...
그때 마침 우리옆을 지나가던...
왠 할배가...
쑤바를 보면서 대뜸 크게 외친다.
"지 머리가 더 웃김서, 누구 머리테 머라그싸~~"
컥.....=ㅁ=;;;;
머...머시여??????..OTL
이 할아버지....
누군지 모른다...-_-;;
말 그대로 지나가는 엑스트라 할배....-,.-;
안면이라도 좀 있었음 일케 억울하지도 않았다..ㅠ_ㅠ
이 할배..-_-
저 멀리...
엑스트라-_- 등장시간이 지나서...
멀리멀리 갈때까지...
끝까지!!궁시렁거리면서 간다.
"지 머리가 더 웃김서...누구보고 머라그싸..
누구 머리보고 웃기다그싸. 지가 더 웃긴머리믄서...."
저 말을...
끝끝내 중얼거리면서 사라지신다....OTL
심하게 빈정상했다...
아...정말...
이꼴로는 정모를 가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_+
갔다가....
서울 바닥에서까지...
"웃긴머리한 쑤바뇽"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ㅠ_ㅠ
아......정말...
그 할배땜시...
애플이랑 한참 웃었다..-,.-;;;;
진짜 미인~
난 아줌마 스탈이라고 생각해꾸만...그리궁..빨리 보내야 할텐뎅....하는 생각까징...ㅎㅎ
첨봤을때 갓시집온 새댁이 생각났다는....배연정 머리 스타일 좋아요 개성있고 ㅋㅋㅋ
마구 웃어제꼈다------------------>심하게 웃었다..or..겁나게 웃어부렸다...
거거이------------> 그 모양새가
웃긴거라---------------->우스운 것이었다
부끄러워함서--------------->부끄러워 하면서
할배가----------------->할아버지께서
"지 머리가 더 웃김서, 누구 머리테 머라그싸~~"------------->"자기 머리가 더 웃기면서, 누구 머리보고 흉을보고 그럴까~~"
...........에휴 그만 할란다..머 그리 해석해줘야할게 많은거여....우띠~~~~~~~emoticon_018emoticon_003emoticon_003
머리에 뭔가 쓰거나,, 덮어쓰거나,,
이거 자체가 싫드라고..+_+;;;
이 머리에 모자쓰면...그게 더 웃길껄....OTL
똥 묻은개가 겨 묻은개 나무란 꼴이 되고 말았지....OTLemoticon_016
쑤바 머리가 더 웃긴거야...그 할배 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