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불쏘시개 14 10,073
어젠 오랜만에 동호회 친구들과 만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정말 오랜만에 새벽까지 술을 마신것 같다 ㅋ~
오전 11시쯤 뒤척뒤척 일어나 쏴나에 다녀왔다
휴일이라 그런지 포장마차 아지매가 안보인다
시원한 우동 먹고 싶었는데...ㅠ.ㅠ

밥해먹기두 귀찮구...
맛난걸 해먹어야지 하면서 막상 대형 마트에 가면
뭘 사야할지...고민만 하다가 결국 카트에 들어가는건
포장김치와 계란한판이 고작이다
김치로 김치국 끓이고 계란으로 계란찜과 계란말이를 하면
내 밥상은 진수성찬이 된다 ㅎㅎ

잘 해 먹지도 않지만 쌀 팔아 놓으니까 배는 부르다ㅡ.ㅡ;;
무슨 행사한다며 머그컵 준다는 슈퍼까지 찾아서 가는걸 보면-_-;;
내가 생각해도 욱낀다 정말 비루해진 내 인생 ㅎㅎ

근데 마트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도대체 돈 몇만원은 돈도 아니다...살게 없다
결혼한 여자들은 어떻게 사는 걸까...
별로 산것도 없는데 10만원이 후딱이다ㅡ.ㅡ;;

심심해서 대청소를 했다...
잠깐 짠하게 얼굴을 내민 햇볕에 이불도 베란다에 내다 말리고
뭉쳐져 있던 옷들도 세탁기에 넣고...
에어콘도 닦아놓고...바닥도 열나게 힘줘서 닦고
허리가 아푸다 ~~
하지만 청소해 놓으니깐... 개운하긴 하다^^;

나중에 누군가와 같이 산다면...
양말은 바로 펴서 세탁기에 넣어야 겠다
뒤집혀서 빨아진걸보니 엄청 찝찝하다ㅡ..ㅡ;;

별 시덥잖은 얘기만 하고 ...
이만 물러 갑니다..ㅎㅎㅎ
휴일 마무리 잘하세요 ^^ 

Comments

헤라
밀린빨래 할때는 정말 정말 너무 힘드러서 큰맘먹고 이를 꽉깨물고....혼신의 힘들 다해야지 된다는.. 
★쑤바™★
앗..저뇬이........+ㅁ+
잡긋....OTL 
하루
오히려 대형마트가 더 비싼거같던데..
재래시장 잘 돌아다니면 마트보다 싼값에 장볼 수 있음..ㅇㅅㅇㅋㅋ 
Apple♥
난.. 집에 있을때.. 엄마 고생하실까봐 손빨래는 내가했는데.. (쑤바언니 불효자 만들기..ㅋㅋㅋ) 
동감
자취하시는 분들 많구나..나도 백호님처럼 작은 냉장고 성애 제거해야 하는데 고드름 장난이 아닌데.. 
★쑤바™★
아....
난 뚱땡이 아줌마가 전부 빨아주기땜시....=,.=;;;
(자취생들 염장질.ㅋㅋㅋ) 
mamelda
쏘시님 글을 보니 예전 자취하던 시절이 막 생각나네요 ^^
절대... 비루하다 생각되지 않습니다. ㅎ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거 너무 좋지않습니까??? ^^ 
Sso
맨날 양말 뒤집어 벗어놓는 우리 막내(남동생)맨날 때려주고싶어요-_-;; 
초롱소녀
자취하시는 분들 대청소 하는 날인것 같아요...ㅋ 
찰리 맨슨
내도 냉장고 청소 햇는디..
하도 집에서 밥 안묵으니께.... 반찬들이 다.. 곰팡이하고 놀고 있어...ㅡ.ㅡ;;; 
아침이오면
시덥잖은 얘기라녀.. 일상적인 얘기가 가장 재밌고 소중한걸여 ^^ 
Apple♥
내더 일욜날 냉장고 청소 해떠뉘.. 번쩍번쩍.. 광나디요~ +ㅁ+ 불선생!! 나.. 저 컵 도~ 
윈드써핑
백호님.. 안어울리그등! 글도 열심히 하세~ ㅎㅎㅎ
불쏘야... 시집가도대게따 이제~ ㅋ
긍데 마뤼쥐~ 정말 물가 비싸서 먼살게따규~ ㅠㅠ 
강백호
어제 실수로 냉장고를 한참 열어놓고 있어서(일체형 작은 냉장고)
그런김에 냉장고 끄고 성에를 제거를 했다는... 얼마나 개운하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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