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KENWOOD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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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9
2007.09.03 09:46
가을 연서(戀書)
배찬희
움직이지 마세요
가을입니다
애틋하게 매달린 나뭇잎 하나
당신의 사소한 몸짓에도 놀라
똑- 떨어지는
문은 열지 마세요
화간(和姦)하고 돌아서는 여인의 볼처럼
부끄럼 모르고 타오르는 갈잎들
오늘은 제발 창 너머로만
만족하세요
가을 비 서럽다고 본능으로만
본능으로만
훌러덩, 바닥에 드러눕는데
막차도 아쉬워 5분쯤
5분쯤을 기약하는데
이 땅에서 5분만 더 머무르세요
그러나
바람보다 먼저
사랑보다 먼저 떠나세요
미련 끈 놓지 못해
미련하게 손짓하는
추억의 5분, 시간대 위로
아뿔싸, 건강치 못한 내 눈물이
당신의 건강한 발목을 걸었군요
그래요
아직은 가을입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당근이,,,겨울에 태어나냐,,,
겨울이 반년이긴 하지만;;;;;
참 좋은디,,,왜 하필이면,,,성임까,,,
사진을 보는 순간 설레임이 몰려 옵니다...
가을... 가을 ....
캐누드성 덕분에 다가올 가을 준비 잘 하게됐네요.
이 맘 어디 가지 못하게 딱 잡아뒀다가 단풍드는 가을에 풀어 놓겠습니다~^^
개굴-개굴...^^
지혜-너무나도 크나큰 과찬,,,
카키-오랫만이네,,,잘지내더냐,,,가끔 안부전하거라,,,
헤라-날씨가 너무 좋아,,,나두 마니마니 슬푸다,,,그래두 좋아,,,가을이라서,,,
창밖에서 한참을 넋놓고 있다가 들어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슬프네요
좋은 시~ 조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