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과 한국인

조던과 한국인

:+)곤(+: 5 8,259
노스캐롤라이나 대학팀의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은 대학 3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1984년 시카고 불스팀에 입단했다.
그는 유년 시절을 보낸 노스캐롤라인 주의 윌밍턴을 떠나 처음 시카고에 도착했다.
그때 조던은 비행기에서 내려 구단을 찾아갈 차비조차 없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만약 시카고 불스팀이 비행기 티켓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아예 시카고로 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공항 밖으로 나와서 줄지어 늘어서 있는 택시로 향했다.
그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뒤에 사례를 꼭 하겠다며 자신을 공짜로 태워 줄 수 없겠냐고
물어 보았지만 하나같이 거절당했다. 거절은 긴 줄의 끝에 선 택시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것은 무명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에겐 당연한 것인지도 몰랐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될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그렇게 어렵게 시작되었다.



거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조던은 마지막에 서 있는 택시 기사에게 수없이 한 말을
다시 한 번 물어 보았지만 뻔한 대답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 힘없이 돌아서고 있었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그를 불러 세우더니 태워 주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택시를 얻어 탄 조던은 무사히 구단에 도착하자 그 택시 기사에게 뒤에 사례를
할 수 있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는 사례는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어 주는 것이라며
그를 내려놓고 유유히 떠나갔다.



몇 년 뒤 마이클 조던은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이 택시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를 찾기 시작했다. 조던은 그 택시 기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방송과 기자들의 도움으로 택시 기사를 찾은 조던은 그의 친절에
깊이 감사하며 선물을 하나 내밀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경기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의 좌석표였다.
그리고 조던은 자신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그 자리는 그를 위해 비워두었다.

그 택시 기사가 바로 한국인이었고 시카고 한인사회에선 유명하다고 한다.

조그마한 친절이 사람을 인생을 바꿀수있읍니다. 

Comments

★쑤바™★
후후......배려..... 
Apple♥
뿌듯뿌듯~! 나도 열심히 친절을 베풀어야지ㅎㅎ 
안쏘니
곤성! 사정을 이야기하고 뒤에 사례를 꼭 하겠다며 공짜로 디자인 해달라면 우짜지emoticon_005 
상큼발랄깜찍
곤옵~ 배려라는 책 읽었어여? ㅎ ㅎ
좋은글 써놓고 자꼬 사라져~~~ㅋㅋ 
피닉스
그렇죠.
잘 하던 사람이 실수로 못할 수는 있지만
못하던 사람이 실수로 잘할 수는 없지요
그많큼 친절도 노력으로 항상 몸에 베어있어야 합니다 emoticon_113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