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의 정체...+_+;;

미더덕의 정체...+_+;;

★쑤바™★ 17 8,677


어저끄...
웅언니랑 함께 주님을 살짜쿵 모셔씀미다...

안주로 나온...
낚지볶음님을 잡셔주시는 동안..
이래저래 얘기를 하다보니..

주님께서 점점 헐벗으시고...
우리는...약간의 부족함을 느꼈드랬죠..+_+


그리하여,,
당초 약속했던...가벼운 섬김은...
이미 무시하기에 이르렀고..

새롭게 꽃단장한 주님을 다시 모시며...
추가로 알탕님을 불러들여씀다.

알탕님이 나왔죠.


한참 먹다보니..
새삼스레 의문이 드는검미다.

그 의문은..
바로...미더덕에 관한 것이어씀다.


미더덕...

얘는..과연...정체가 멀까....
먼데 이럴까...

싶은 검미다..녜....-,.-;;

그래서 웅언니테 물어바씀다.

"언니..미더덕은 정체가 머야?"
"...나도 몰라"

"언니..미더덕은 풀이야?"
"풀? -_-..아닐껄?"

"풀 아니야? 풀이 아니면 머야?-ㅁ-;;;"
"내가 알기론 해산물일껄?"

"헉..그럼 미더덕이 바다에서 나온거야?"
"아마도 그럴꺼야...-_-"

"세상에...미더덕이 바다에서 나온거라니..
그럼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풀이야?"
"풀 아니라니까 그러네~"

"그럼 먼데?"
"살아있는거야."

"헉.....미더덕이 살아있어? 그럼 움직여?=ㅁ=;;"
"나도 잘 몰라..-_-"


미더덕이....
풀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되자...

지금껏 내 생에 살아오면서...
잘못된 지식을 품고 여태껏 막 살았던-_- 자신에게..
너무너무 화가 났슴미다.

글고...
미더덕의 정확한 정체가 먼지...
미더덕의 정체성이 궁금해서 미칠것 같아씀미다.


그리하야..
요리 잘하는 신리테 문자를 보내씀다.

"야. 미더덕은 정체가 머야? 풀이야? 바다에 산다는게 정말이야? 움직여?"

라고 보냈더니...
대답이 없슴다.

(아주 나중에 온 대답은 "몰라" 여씀다...-_-;;;)


신리가 대답이 없자...
할 수 없이...요리사인 조땡에게 전화를 해씀다.

문자보내면 답 기다릴때까지...
급한 성격에 못참을거 같아서...
걍 전화를 때리부러씀다.

사실...
첨부터 조땡한테 물어볼수도 있었지만..

얼마전에...
조땡과의 작은 마찰이 있었기에..
말섞기 싫어서 일부러 안했던건데...-_-

신리가 배신-_-하는 바람에..
이젠 물어볼 대상이 조땡밖에 없어씀다.

땡이가 전화를 받슴미다.

"어...누나 왜~"
"야. 미더덕이 풀이 아니란게 정말이야?+_+"

".........바보냐?-_-"
"그럼 미더덕이 바다에 사는게 정말이야?"

"당연하지요....-_-"
"그럼 진짜 살아있어? 막 움직거려?"

"당연한걸 물어보고 그러세요..-_-"
"그럼..풀이 아니면 머야. 해삼 멍게 같은거야?"

"그렇다고 봐야지요...-_-;;"
"아씨..여태 풀인줄 알았자네....-_-;;;"





제기랄........OTL


이건 마치....
과거에 일어났던 일과 매우 흡사하지 않은가...!!
(토맥에 올린적 있어서...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임..+_+)


과거...
현진쓰와 쭈니오빠와 함께 주님을 모시다가..

안주로 나온
후르츠 칵테일(깡통)을 먹던 도중...

그 안에 들어있는
말랑말랑하고 불투명하고 쫄깃한것을 보며...

"음...이건 묵이야.
어떻게 이렇게 달게 조리를 해서 넣었을까?"

이 말을 듣던 현진쓰.
"그게 왜 묵이야. 젤리지!"

이렇게 서로 묵이다, 젤리다 우기던 중.

도저히 판가름나지 않아서..
조땡한테 전화를 했더니...



".....둘 다 바보냐? 그거 코코넛이자나!!"

"....+ㅁ+;;;컥....."



했던...상황이랑...
너무도 비슷하지 않은가...!!!!-ㅁ-;;


ㅠ_ㅠ


아씨....

대체 세상에는...
얼마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요리들이 존재하는거야!!!!+_+






PS :

얼마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곱창을 먹어바씀다.
+_+;;

(막창은 많이 먹어봤지만...-_-)


맛있어 죽는줄 알아씀다..>_<

본의아니게 기회가 안 닿아서...
정말 곱창 첨 먹어바씀다..-_-


어저끄...
조땡한테 미더덕에 관한 문의를 하던 중...

땡이가 곱창에 소주한잔 하고 있다고 하길래...

설날에 전주 오믄...
꼭 곱창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했슴다.

그떠니 조땡이가...
'울 최여사랑 스누피 아저씨랑 쑤바누나랑..델꼬...
맛난 곱창 먹으러 가겠다' 고 해씀다.

그 말 한마디에...
며칠전에 살짝 빈정상했던 일은..
눈녹듯 사라져땀미다.......-,.-;;;




- 끝 -



Comments

mamelda
까이꺼 어디서 온거면 어떻습니까 ㅎ
맛만 좋으면 되는거 아니긋어요~ ^^ㅋ 
토마토천사
역시 쑤바는 진정한 챔피언 ㅡㅡb 
★쑤바™★
컥....+ㅁ+;;;

자이언니............ㅠ_ㅠ 
자이
바붕~ 
★쑤바™★
아 진짜...
살아있는 거였단 말인가......OTL 
상큼발랄깜찍
emoticon_032emoticon_032emoticon_032 
두리하나
외계별로 돌아가랏!!! 
zacs
미더덕을 풀이라 생각하신 그 상상력이 대단 하시네요..
더덕때문에 그러 하셨겠죠? ㅋ
넘 잼나게 읽었싸와여~~emoticon_001 
비주얼트리+미키+
흠... 
동감
잘못 터트리면 입천장 홀라당~ ㅋㅋㅋ 
KENWOOD
난,,,니정체가 궁금해,,, 
김태준
미더덕 뜨거울때 깨물면 초죽음이고;;
식혀서 깨물면 이 아프고;;
살살 입속에서 굴린담에 끄트머리 살짝 깨물어 잡솨요;ㅋ 
초롱소녀
네이뇬한테 가서 물어봤어...
미더덕의 정체를...ㅋ

멍게와 유사하며, 크기는 좀 작다. 우리나라의 삼면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며 식용으로 사용한다.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소리와 느낌이 좋아 여러 요리에 사용되며,
진해만을 중심으로 남해안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미더덕류에는 이외에도 두줄미더덕, 세줄미더덕, 상칭미더덕, 긴자루미더덕 등 5종이 있다.
한국의 전 연안에 서식하며, 특히 양식장과 배 바닥에 많이 붙어 있다. 
★쑤바™★
이런 제기랄~
삐꾸똘빡야돌이스낵바정신놓은신리가트니라구!!

알면서 일부러 그랬다고?
그말을 어찌믿어?
너 몰랐잖아...그치???몰랐잖아...+_+ 
명랑!
그거 터뜨릴 때 조심해야... ^^ 
신리
몰라.....라고 짧게 답문 했던건.......
귀찮아서..길게 설명하고..난 후에 있을....
너의 끝없는 문자가 귀찮아서...그랬다.....
우힛~~ 이해해주길 바뤠~~~~~^^ 
까칠이
ㅎㅎ미더덕 그러고보니 뭔줄도 모르고 먹었어요 저도 -,-;;
사실 잘 먹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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