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cjh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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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11:10
10월 첫째주부터 팔자에 없던
개인교습을 일주일에 3번씩 하고 있습니다.
출판일을 하시는 여자분한테 가정방문해서
맥프로그램들을 개인지도 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나름대로 투잡이라
회사엔 절대 알리지 않고 하는데
은근히 육체적으로 힘이 드네요...
그래도 배우는 양반이 워낙 열의가 있고
해보려는 의욕이 강렬하셔서 덩달아 저도
잃어버렸던 열정을 많이 되찾아갑니다.
한동안 지독한 매너리즘에 빠져
늘 같은 풍의 작업물... 변화가 없는 디자인으로
그냥 몇년간 안주했는데 그 분이 아주 눈에 불을 키고
배우는 열정을 보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 일을 당장 놓아버리더라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열정을 가지고 배우자는것...
그래야 나중에 이 일에서 벗어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거라는것.,
시간이 지나서 고달픈 일상을 살며 하루하루 볶아치는 삶을
살아온걸 되돌아보며 웃음지을거라는 것...
오늘의 스트레스,,육체적 고단함이
내일은 분명히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열정이라....!+_+
투잡..멋져요~
하고싶어도,,능력 안되고 시간 안되서 못하는 사람도 많잖아요.ㅋㅋ
세번까지는 그러려니 하지만.....
그담부터는 버러럭,,,, ㅡㅡ^
저도 열정을 되찾고 싶네요~ ^^
예전에... 밑에직원? 에게 열심히 갈키고 있었는데... 그분이 하는말...
전 시집가면 이일 안할거에요... 너무 많이 안 알려주셔도 되요...... 이말에....
순간.... 얼었던적이 있었는데.... 보기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