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야하는데.. 넘흐 웃겨서..ㅋㅋㅋㅋ

일해야하는데.. 넘흐 웃겨서..ㅋㅋㅋㅋ

Zzin 20 7,685
현진쓰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카네기 청소년캠프를 맡아서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카네기 청소년코스를 보내려면 부모들에 역량이 있어야 하니..
일단 역량이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검색을 하다.. 학문외과라는 곳에서 일을 하는 부모님을 찾아서..
그분과 컨택을 하려고 하는데..
대체 학문외과가 먼거 궁금해서.. 항문외과도 아니고..
찾다가 네이트 톡에 명시된 나에 학문외과 체험기라는 글이 있어서 읽었슴니다..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일을 못하겠씁니다..ㅋㅋㅋ
읽어보셔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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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있던 나....

배에서 "날 내보내 줘!!!!!!!!!"라는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오냐... 시원하게 뱉어주마....

화장실에 들어가서 힘을 줬다....

'푸드득!!!!!' 한차례 시원하게 뱉고 나서 잔변 처리에 열중 하던 중....

밑에서 들려오는 소리....

' 똑..똑...똑..똑...똑....'

음 ㅇㅅㅇ?  "머야..이거... 어디서 물이 새나?? '

무심코 아래를 본 순간.....

'으허헙!!!!!!!!!! ㅅㅂ 이거 뭐야!!!!!!!!!!!!!!!!!!!!!!'

하얀 변기가.... 아주 빨간 색으로 야하게 칠해서 있었다.....ㅅㅂ...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이...이거 뭐야.... 이거...ㅅㅂ... 생리야? 아님... 뭐야....암이야???'

 

선혈이 낭자한 화장실 변기통.... 황급히 물을 내리고 물을 받아서 이리 저리 씻어 내고 있을 때쯤....

 

직장 동료 : '전대리!!!! 화장실에 있어? 빨리 나와! 뭐 이래 오래 싸!!!! 청소해???'

 

나 : 잠시만요!!!

 

뒷 수습을 황급히 끝내고 나는 나왔다.....

 

잠시 후.... 직장 동료가 나와서... 나에게 투덜거리면서....말하길....

 

직장 동료 : ㅅㅂ... 하여튼 여자들 짜증나.... 더러워 죽겠네.....

 

나 : 왜...왜요??

 

직장 동료 : ㅅㅂ꺼... 그날이면 조심해서 화장실 뒷처리를 잘해야지... 뒷 벽에 묻히고 지랄이야..지랄이....에이씨....관두던지 해야지.....더러운 꼴 안볼라면.... 하여튼 여자들이 더 지저분해....

 

 * 참고 : 나의 직장은 화장실 여건이 썩 좋지 못한 관계로... 여자와 남자가 같이 쓴다... 변기통은 남녀가 따로 쓰지만... 따로 쓰는 개념이 없어 들어갈때 문을 잠그고 아무 변기통이나 쓰는게 일반이다

 

나 : (으허헙!!!) 아...하...하... 그..러게요... 나는...못 봤는데...험험....

 

그런 일이 있고 다음날.... 여전히 나는 나의 똥꼬와의 신경전에 들어갔다... 자꾸 변기를 빨갛게 칠하는 녀석과 사투를 벌이던 끝에.... 이 말 못할 고민을 친한 직장 동료 김선생님에게 말했다...

 

모든 정황을 듣던 김쌤.....

 

김쌤 : 그거...치질 아니가??

 

나 : 내???? 제 나이가 몇갠데 벌써 치질이에요?

 

김쌤 : 치질이 뭐 나이 따지나!!! 병원 가보래이~ 그거 키우면 병된다....

 

우여곡절 끝에 장염이란 핑계로 하루 월차를 내고.... 병원을 찾았다....

 

집 주위에 찾던 중 발견된 병원 """학문외과"""" = 대장 및 직장 관련 질병 전문병원= 이라는 문구에

 

왠지 모를 포스를 느끼며 두려운 마음으로 들어갔다....

 

카운터에서 쭈뼛 쭈뼛 서있는 날 보고... 간호사 이르기를...

 

간호사 : 어떻게 오셨어요?

 

나 : ..... 저..... 진료 받을 려구요....

 

간호사 : 아.... 음.... 어디 받으 실려구요??

 

나 : (아놔..학문외과에 왜오겠어...이게...ㅅㅂ)

    ...... 항문이요.....

 

간호사 : 아.... 조금만 기다리세요....

 

한 30분을 기다리고 의사에게 갔다.... 갑자기 따라오라더니...탈의실로 데려간다....

 

의사 : 이 바지 입고... 가운 걸치고 옆에 진료실 들어오세요....

 

아무생각없이 바지를 짚어들고 보았다.... 잉????????? 엉덩이 부분이 뻥 뚫렸다....

 

탈의실 문을 잠그고 잠시 바지를 감상하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의사 : 아참... 구멍 난 부분을 엉덩이 쪽으로 입으세요....

 

ㅅㅂ...무슨 짓을 할려는 거야.... 젠장.... 일단 시키는대로 해야겠기에....

 

이상한 바지를 입고 가운을 걸치고 진료실을 들어갔다....

 

이상한 기계들에게서 왠지모를 위협이 느껴졌다...

 

진료실에 여자 간호사 하나.... 남자의사 하나가 무표정하게 나를 맞았다...

 

간호사 : 옆으로 누우세요... 무릎은 가슴쪽으로 최대한 올리구요.... 옆에 화면 보이죠? 그쪽으로 돌아 누우세요...

 

무슨 짓을 할려는 거냐....ㅅㅂ... 이상한 짓만 해봐....

 

나 : 으음... 근데... 뭐하는거죠??

 

의사 : 치질입니다... 잠시 내시경으로 볼려고 합니다... 힘 빼시고....조금 불편하실 겁니다....

 

나 : 내시경이요?? (순간...아차!!! 입으로 하는게 아니라...똥꼬로 한다는 거야???)

 

의사 : 네.... 힘빼시구요...

 

나 : 아... 저... 입으로..안넣....으읍!!!!!!!!!!

 

푹!!!!!

 

나 : (으허헙!!!!!!!!! ㅅㅂ...ㅅㅂ...이거 머야!!!!! 이거 머야!!!!!!!)

 

순간...나의 괄약근은 (머야!!! 이딴게 들어와!!!! 야!! 최대한 움츠려!!! 움츠려~!!!)

 

의사 : 힘빼세요.... 아이구...항문이 왜이렇게 깊어....

 

순간 이상한 것이 X꼬에 잠입한 순간... 깜짝!! 놀램은 물론 왠지모를 분노가 치밀기 시작했다.....

 

나 : 이거!!...꼭 해야되요????

 

간호사 : 힘빼세요....

 

나 : 아놔!! 힘이 알아서 들어가는 걸 어떻게 빼요!!!!!!!

 

의사 : .....풉...!!!!

 

간호사 : ....크큭..!!!!

 

순간.... 의사가 내 X꼬를 마구 휘젖기 시작했다....

 

나 : (ㅅㅂㄹㅁ!!!! 그냥 보기만 하지 왜 들 쑤시고 X랄이야!!!!)

      으읍... 윽....

 

의사 : 음..... 앞에 화면 보이시죠?? 이게... 지금은 울퉁 불퉁 하지만...

 

나 : 꼭 봐야되요?????

 

간호사 : 손님이 보셔야 진료도 하고 상담도 하죠....

 

나 : (아놔 ㅅㅂ) 으음.... (슥~~ 하고 돌아본 순간.... 이런....ㅅㅂ~!!!!! 이딴걸 왜 보란 거야!!!)

 

이상한 덩어리들이 꿈틀거리고 있었고... 뭐가 항문이고 뭐가 뭔지 구분도 안가는 상황에서....

 

나는 잔뜩 겁을 짚어 먹고는....

 

나 : (으허엉) 저...저....저...덩어리가...치질 덩어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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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으음.... 저건 똥입니다.....

 

나 : (이런~~!! X새끼~!!!!!!!!!!!!!!!!!!!!!!!!!!!)

 

그 후.... 개쪽 다 판 나는 아무런 말도 없이 순종했고...... 며칠 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자는 말에 허리 굽혀 순종하고....

 

정중한 인사와 함께.... 장 비우기 위해 먹을 설사약을 짚어 들고....집으로 돌아왔다....

 

한가지 대단한 걱정은.... 그 언짢은 물건이...대장 내시경때... 아주 X꼬 깊숙히 들어와서 휘저을 거라는 그 두려움을 떠 안게 되었다.... 콘돔 같은 거를 끼운채... 이상한 젤이 발린.... 그 이상한 물건이...

 

내 그곳을....ㅠㅠ

 

학문외과.......결코 잊지 않겠다.......ㅅㅂ....ㅠㅠ



<출처 : '나의 학문외과 경험기.....' - 톡톡> 

Comments

니와토리
ㅋㅋㅋㅋ 맙소사!! 
방울토마토
전 물 자주 마시고 출퇴근을 걸어서 했드만 어느새 화장실 상쾌하게 다닙니다.emoticon_001 
명랑!
자주 잘 닦으면 없어지는 병. ^^ 
엔비
눈치보믄서,, 일글라니,,, 패쑤-.- 
★쑤바™★
현진쓰....착각하는거 아니지??
동글배기 오라버니랑 동글이 아줌마랑..다른 사람인거?-_-;;

물론..니가 두분 다 전주모임때 봤겠지만..
혹시 착각하는거 같아서 노파심에 하는 말이다..-_-;; 
zacs
재밌긴 한데 넘 김 ㅎㅎ 
Zzin
똥골뱅이님
코끼리코하고 100바퀴돌고, 훌라후프 한시간하고
하프마라톤 완주하면 용서해줄게요..ㅋ 
Zzin
절대 제 경험담이 아니라는거~~
근데.. 맨슨님말처럼 챙피해서 무서운 병 같아요..ㅋㅋ
저도 의자에 마니앉아있는데.. 큰일이군요..-_-;;
저리될까봐.. 
shaRp guY
거침없는 입담에 ~ 완전웃겼습니다 emoticon_001
혹!!! 실전경험은 아니겠지요?emoticon_006 ...emoticon_001
치질 제발 걸리지 말아야할텐데......emoticon_066 
불쏘시개
우리들처럼 의자에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치질에 잘 걸린대요emoticon_006
전에 제가 치질예방법을 게시판에 한번 올렸었는데 찾아서 보시고 참고하세요 emoticon_001 
찰리 맨슨
치질이 그래서 무서운 병이구나....
졸라 쪽팔려서 무서운 병....emoticon_005 
mamelda
아픈님을 생각하믄....
웃으면 안되는데 웃어버렸네요 ㅎ

언능 나으시길.... 
아웃
까발리기만 햇으요..
머이상한건 안넣드라구요...
잘먹고 푹 쉬고 댕기립띠다...
그때는 먹고살기 힘들때.... 
아웃
나도 치질인가 싶어 검사만 받앗는데....
엉덩이 까발리니 마니 그르데요...emoticon_012 
불쏘시개
ㅇ ㅏ~~ 존경스러울 정도로 순수하십니다 ㅠ.ㅠ
제 이상형이세요 emoticon_012 
윤영이
봐주면 안될까용? ㅎㅎㅎㅎㅎㅎㅎㅎemoticon_011 
Zzin
-,.- 똥꼴뱅이님..흠.. 미워할테얌!! 
윤영이
나는 이제 전주도 못가....여기서도 마자 듀글것이야...ㅡ,.ㅡ ====333 
윤영이
<출처 : '현진쓰의 학문외과 경험기.....' - 톡톡> 
윤영이
쑤바의 영향을 받은것이야...너모 길어~~~~~~~~~~~

근데...시원하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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