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맞교환?..+_+;;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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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8 10:27
어저끄.
뚱땡이 아줌마랑 같이..
반지를 맞추러 갔다.
사연인 즉,,
사실...
울 뚱땡이 아줌마도...
약 2주전에 생신이었다.
근데 도저히 뭘 사드려야겠는지..
모르겠는거라....+_=;;
(지금껏 살면서 이것저것 다 해드려서 이제 꺼리가 떨어졌음...-_-)
글서...
머 필요한거 있을때 사준다했다.
(말하면 언제든지 콜~@_@)
오늘은 쑤바 생일.
뚱땡이 아줌마가...
어저끄 갑자기..
쑤바테 생일선물로 반지를 해준댄다...+ㅁ+;
왠일로?..=ㅁ=;
원래...
울집 냥반들이...생일이라고 머 사주고...
머 그런 스탈들이 아니다....-_-;;
밥을 한끼 사주거나..
외식을 하거나...하지..
"생일선물" 사주는 스탈들이 아닌거다.
쑤바나 조땡은...
부모님테 "직접적 선물"을 해드리지만...
울 부모님 스탈이 그렇다...-_-
(그래서 여태 제대로 받아본 적 없음...-,.-;)
그런데..
이번엔...반지를 해준다고라?
이 아줌마가...왜 이러지?+_+
그래서 왜 갑자기...
반지 해준다 그러냐고 물어바떠니..-_-
대답이 가관이다...-,.-;;
"현진이나 문양이나..웅이나,..
다른 니 친구들 보면....다 손에 하나씩 반지 끼고 있드라.
근데 너만 없자나. 그래서 해주고 싶었어"
아.....
아줌마......OTL
그건....
갸네들은,, 남친과의 커플링 이자네.....ㅠㅁㅠ
난...
남친 없거든요...아줌마....ㅠ_ㅠ
(왜 날....비참하게 만드는거야...이 아줌마...는...대체.....OTL)
그리고..
쑤바가 원래 손가락에 뭔가를 끼어본적이 없어서..-_-
(그래..그러니까..반지따위-_-말이다..반지...-_-;;)
왠지...
반지는 내키질 않았다.
울 뚱땡 아줌마..
쑤바의 그런 성미를 잘 알고있다.
그래서 사실은...
쑤바테 말 안하고....
쑤바 자고 있을때...
실로 손가락 재서...
아무거나 하나 사다 끼울라고 했었단다....+ㅁ+;;;;
근데..
이왕 이렇게 말 나온거..
가서 하나 맞추잔다...=,.=;;;;
뭔가 어색하고 이상해서..
안한다고 해뜨니..
뚱땡이 아줌마 왈,,
본인도 받고싶은 생일선물이 있단다...=_+
그래서..
머냐 물었더니...
쑤바테...반지 사달랜다.....+ㅁ+;;
아줌마...-_-
무슨 소리지 그건?
여태 있는반지 끼지도 않음서...
새삼...왠 반지?
작년에 스누피 아저씨랑...
둘이 커플링으로 백금반지 맞춰놓구선..
끼고 댕기는거 한번도 못바따구...내가!!
근데 왠 반지타령이냐고요...아줌마!
뚱땡이 아줌마왈,,
"내가 살쪄서..손가락 두꺼져서..모든 반지가 안맞아"
아하....-_-;;
그래...이제 이해하겠어.
그래...내가바도 울 뚱땡 아줌마..
저 손가락에 반지 낄라믄..
있던반지 죄다~ 못쓰는거여...
배리써~ 배리써~
뚱땡이 아줌마가 원하는건...
아주 작은거였다.
그냥..
2돈짜리 금반지 링으로 2개 끼는거란다...+_+;;
"어...그래.....내가 사주께.....OTL"
글서...
결국...엊저녁에....뚱땡이 아줌마랑 반지 맞추러 갔다.
뚱땡이 아줌마...
2돈 좀 넘게 해서...링반지 2개로 맞춰주고.
쑤바꺼는..
사실....
진짜 반지에 관심없다...+_=;;;;
(제길..쑤바를 불쌍하게 여기는-_- 엄마가 사주는 반지따위-_-;;;)
글서 건성건성 구경하고 있는데....
(한참을 골랐는데...맘에 드는게 없었다..사실...-_-)
뚱땡이 아줌마가 하나 골라준다.
"이건 어때?"
음......
디자인이...뚱땡이아줌마 스럽군....=,.=;
"응..그래...그럼 그걸로 해줘..-_-"
"맘에들지?"
"응..그래그래..다 맘에 들어..-_-;;"
글서...
글케...우여곡절끝에.
뚱땡이 아줌마랑 쑤바는...
서로의 생일선물로...
서로,, 반지 맞교환을 했다.....=,.=;;;;;;
음....
귀차니즘이 대단한 성격탓에...
어젯밤 그자리에서 바로 골라서 사고 나오려 했는데.
이 빌어먹을 반지가 안맞다.
너무 크다..-_-
(뚱땡이 아줌마는 너무 작다..-,.-;;)
보통 디피해놓은 반지들은...
젤로 작은게 9호였다.
어허이..-_-;;;
쑤바는...
8호도 크다.
7호가 딱 맞는거다..
너무 딱 맞는건...
손가락이 약간 부담스럽길래..
7호반으로 맞춰달랬다.
(살이 붓기라도 한다면..반지 못뺀다..=,.=;;)
어제 첨으로 알았다.
쑤바 손가락이 얇다는걸...-,.-;
(여태...허벌나게 굵은줄 알고 있었다..-_-;;)
하튼,,,그랬다...
오지랖 넓은 울 뚱땡 아줌마...
남친없이-_- 반지도 못끼고 댕기는-_-
불쌍한 쑤바 위해서....OTL
엄마의 마음-_-과 정성-_-이,,
무쟈게~ 가득 담긴 그 반지를...
그래..
곱게곱게 잘 끼워주고 댕길께......ㅠㅁㅠ
아 놔~!!
선물 받고도..
찜찜한 이 기분은 뭐란 말인가......OTL
보통 여성분들 기본이 11~12호 이거늘 -ㅁ-!!!
7호는.. 후 만드는 사람들도 힘들겠다...
아무튼 멋져용 -ㅂ-
=,.=;;;;
그런거야?ㅋㅋ
쑤바야.. 11호인 나는 뭐냐..ㅜㅜ
그래도 12호가 기성싸이즈인데emoticon_009
내가 살다살다 7호는 첨들어본다; 와~~!! emoticon_113
엄마는 링반지고..쑤바는...뭐 샴페인인가가 박혔드만.ㅋㅋ
나중에 한데모아 팔아먹을떄 돈이 안되는관계로다가..
그거...승질 배려먹겠드만...맞추니라...=,.=;;;
미키님...
제가 그렇게 섬세한쪽에 신경을 못씀미다만.ㅋㅋ
끈아...
너도 말랐으니...그정도 되지 않겄냐?+_+;;
이왕이면 반지 안쪽에 이니셜까지 새겼으면 좋았을 것을..^-^;
지금 반지 슬슬 식상해지기 시작하는디.. 흠.. 다른걸로 또 살까나.. -ㅅ-